고급 인쇄용지 생산업체인 계성제지는 계열사인 남한제지와 풍만제지를 합병시킨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남한제지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 대 0.5037368 비율로 풍만제지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31일이며 합병 후 사명은 남한제지로 유지키로 했다. 계성제지 관계자는 "두 계열사의 합병을 계기로 업무 간소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한제지는 신탄진과 정읍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산능력은 19만t이다. 풍만제지는 조치원공장에서 연산 12만t의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백상지 아트지 등 고급인쇄용지를 만들고 있으며 남한제지는 최근 고급 만화용지인 트리파인 하이벌크지를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