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가격 상승으로 저가형 조립PC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8일 CSFB증권은 올들어 전반적인 PC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트북과 데스크탑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부품 가격도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HDD와 칩셋, CPU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와 패널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 주력제품인 데스크탑 칩셋의 지속적인 공급 부족과 노트북의 상대적 판매 강세 등을 배경으로 저가형 조립PC(White box)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PC 업계의 장기 성장률이 8%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 업체들의 실질 성장률은 11% 정도일 것으로 추정. 비용 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종목에의 투자를 권고하며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투자 조절이 가능한 델이 비용증가 기간 동안의 수익 유지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