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6일 오전 1시부터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종사 노조 조합원 2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파업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을 전면 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과 지방을 오가는 일부 지선 노선은 정상운영할 계획이라고 조종사 노조는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비노조원과 외국인 조종사 206명이 투입돼 6일 예정된 국내선 152편과 국제선 105편 등 항공편은 모두 정상운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연장될 경우에는 운항편수가 20∼30% 이상 급감하는 등 파행이 불가피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운항 차질과 예약 취소 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공항 활주로 등 지상에서 항공기가 저속 주행하는 이른바 준법투쟁을 사흘째 계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