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사내들',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등에서 장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정재영이 장 감독의 신작 '박수칠 때 떠나라'(제작 어나더 썬데이)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48시간 동안 살인사건이 생중계된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버라이어티 수사극'. 차승원이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베테랑 검사 최연기로, 신하균은 끝까지 속을 알 수 없는 용의자 김영훈으로 각각 출연한다. 극 중 정재영은 어수룩한 범죄자로 깜짝출연한다. 최 검사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과거의 에피소드에서 그는 매번 최 검사에게 잡혀 제대로 '한탕'을 한 적도 없는 마약밀매상으로 얼굴을 내비친다.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인 이 영화는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그룹 DJ.DOC는 영화 '썬데이 서울'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성훈 감독의 '썬데이서울'(제작 고릴라 크리에이티브)은 '믿기 어려운 거짓말 같은 일들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기막히고 엉뚱한 사건들을 담고 있다. 극 중 DJ. DOC는 개량한복 차림에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시골길을 누비는 독특한 캐릭터의 동네 '양아치'로 출연한다. 영화에는 봉태규, 이청아, 고은아, 전재형 등 주연진 외에도 DJ DOC를 비롯해 다양한 카메오들이 깜짝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