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 법인인 한불모터스는 이달 말까지 푸조의 디젤 승용차 407HDi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1년간 기름값(최대 5만km)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의 경유값을 ℓ당 1000원으로 따지면 340만원 어치다.
이 차량의 판매가는 4850만원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을 언급하면서 주요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16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증시 밸류업,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경제 설명회(IR) 개최, 국제금융·국제투자협력 대사 임명, 범정부 외국인투자자 옴부즈만 태스크포스(TF) 가동,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은 정부·한은의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그간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며 "외환시장은 상황 초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후 점차 변동 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그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 축사를 통해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현재 한국의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엔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매슈 혼바크 거시경제 전략가와 제임스 로드 외환·신흥시장 수석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말 달러화 가치가 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및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이것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경로를 복잡하게 하면서 달러화는 최근 주요 통화 대비 강세 랠리를 펼쳐왔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실질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위험 선호심리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달러화에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질금리 하락으로 달러화를 보유할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으로 비(非)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대니얼 토본 시티그룹 전략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잠재적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들이 달러화 강세에 베팅해온 투기 세력을 실망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투기 세력은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정책이 본질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란 관측에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구축해왔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될 경우 이런 분위기가 뒤집힐 수 있다고 본 것이다.포인트72 애셋매니지먼트의 소피아 드로소스 전략가는 달러화에 대한 낙관론이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됐다면서 유럽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 성장세가 회복될 경우 달러화에 약세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