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 상장기업들의 최대주주 변경 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까지 공시된 거래소시장 상장 종목의 최대주주 변경은 총 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건에 비해 26.9% 감소했다. 특히 최대주주 간 주식 인수·도 계약과 장내외 매매를 통해 실질적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경우는 작년 상반기 59건에서 29건으로 49%나 줄어들었다. 반면 계열 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 형식적 최대주주 변경은 8건에서 19건으로 11%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선이 꾸준히 진행돼 전반적으로 최대주주 변경 사례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