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강관 제조업체인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는 전남 영암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에 250억원을 들여 2만4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스틸플라워는 다음 달 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2월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 미국과 유럽 수출용 풍력발전기 타워용 강관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내년에 공장 부지를 1만여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국석유협회가 주는 구조용 파이프(API 2B) 등에 대한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등 강관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틸플라워는 내년에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