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팀 사령탑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일선지도자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1일까지 프로.실업 등에서 팀을 맡고 있는 300여명의 축구지도자들에게 '본프레레 감독에게 독일월드컵을 맡겨도 좋은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273명 중 147명(53.8%)이 반대의견을 나타내 찬성의견(46.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전술.전략 운영능력부족(59.2%)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능력.신뢰부족(30.6%), 한국축구 및 선수파악 미흡(10.2%)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찬성의견 중에서도 대안부재(57.1%)가 절반을 넘은 가운데 월드컵본선 공로인정 (38.1%)이 그 뒤를 이었고, 능력과 실력인정은 4.8%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