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노동당 민주당과의 연합정부 구성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4일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시내 모처에서 열린 당.정.청 여권 수뇌부 모임에 참석해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며 "민노당이나 민주당과 연정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30일 열린우리당이 민노당과의 공조를 통해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부결시킨 것과 관련해 여권의 대야공조 모색여부와 맞물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