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필립스LCD에 대해 3가지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4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 올해 설비투자 4.6조원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규모 차입 및 증자 가능성 대만,한국 등 신규라인의 라인 안정화에 따른 공급과잉 전망 등 LG필립스LCD에 대한 중장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와 필립스전자는 오는 22일부터 전체 주식의 29.7%에 이르는 9650만주를 매각할 수 있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전주말 종가 기준 4.7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주주 지분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설비투자와 관련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약 1.5조원~1.7조원의 현금부족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차입 또는증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LG필립스LCD와 같은 패널업체 수익성은 올해 4분기에 정점을 이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만 신규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40인치 이상 LCD TV 수요가 큰 폭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3분기 이전까지 패널업체 수익성은 재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