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는 것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도가 많아 관련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부터는 제3자의 신고만으로도 음원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에 대해 정부가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불법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입지가 줄어들게 된 반면 합리적인 유료 온라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에스엠, 예당, YBM서울, 블루코드 등 음원 및 저작권 관련주들이 일찌감치 테마를 형성 하며 상반기 내내 급등세를 나타낸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또 7월부터 유가 증감분을 항공요금에 반영하는 유류할증료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그동안 신고 노선에 대해서만 부과했으나 7월부터 인가제 노선까지 확대된다. 고유가에 실적 우려감이 일었던 항공사에 희소식이다. 방과 후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과 후 학교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방과 후 시간을 컴퓨터교실 영어교육 등으로 특화한 에듀박스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달부터 지상파 방송사가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전체 방송 시간의 1% 이상 편성하도록 강제하는 '애니메이션 총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원씨앤에이 코코 대원씨아이 등의 실적 기대감이 높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