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LG그룹에서 분리한 GS그룹이 오는 2010년 재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습니다. 또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나누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박 기자, 먼저 GS그룹의 중장기 목표, 설명해주시죠? 기자-1> 네. 어제 GS그룹의 허창수 회장은 그룹 출범이후 첫 임원모임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 순익 2조원을 달성해 재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GS홀딩스가 받는 배당을 빼면 지난해 GS그룹의 순익은 1조1천억원대인데요. 이를 5년내 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허창수 회장은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 매출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GS그룹의 재계 순위는 한전이나 포스코, 도로공사, KT 등 공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곳을 제외하면 재계 7위인데요. 순익 2조원을 달성해 오는 2010년에는 재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2> 2010년 재계 5위 달성을 위해서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자-2> 그렇습니다. 현재 GS그룹의 사업은 GS칼텍스의 에너지, GS홈쇼핑, GS리테일 등의 유통이 중심입니다. 여기에 GS건설이 더 있는데요. 특히 GS그룹의 문제가 되는 것은 에너지 회사인 GS칼텍스의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 그룹의 사업이 한 곳에 너무 집중돼 있다는 점인데요. 허창수 회장은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10년까지 신규사업 매출비중을 전체의 20%로 끌어올리고요. 또 현재 7%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도 오는 2010년에는 1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GS그룹의 경우 특히 중심사업이 정유, 유통 등 내수산업이어서 해외 사업 비중이 다른 그룹에 비해 약했습니다. 또 GS칼텍스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쉐브론텍사코에서 GS칼텍스의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조금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어 그간 해외 사업이 약했는데요. 앞으로는 신규사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신규사업의 경우 기존 에너지와 유통과 연관이 큰 분야는 GS그룹의 계열사들이 맡고 기존사업과 연관성이 적으면서 현금창출효과가 큰 사업은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맡기로 교통정리도 끝냈습니다. 사실 어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신규사업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느냐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GS그룹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건씩 신규사업 M&A 의뢰가 들어오고 있지만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나 앞으로의 비전 등을 봤을 때 적당한 것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앵커-3> 오늘이 GS홀딩스가 새로 출범한지 딱 1년째인데요. 중장기 비전도 새로 설정했다고요? 기자-3> 네.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가 GS그룹의 중장기 비전입니다. 이 비전 달성을 위해 앞서 언급한 2010년 재계 TOP 5 도약이나 미래성장 엔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제일 먼저 GS는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며 임직원에게는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의 터전이 되고 주주와 투자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GS그룹은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시민’이 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GS그룹이 앞으로 2010년에는 최고의 기업이미지와 취업희망기업 1위를 차지해 그룹선호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앵커-4> GS리테일도 어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고 하던데요? 기자-4> 허승조 GS리테일 사장은 어제 명동에서 복합매장인 왓슨스 2호점 개장식에서 2010년 매출 10조원대를 달성해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GS리테일의 매출은 2조8천억원대였습니다. 허 사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매년 2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사업과 M&A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GS리테일을 5년내 상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5>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도 있죠. LS그룹도 출범한지 100일이 됐는데 분리 이후 현재까지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기자-5> 네. LG전선, LG산전, E1 등이 LG그룹에서 분리되며 지난 3월 14일 LS그룹으로 새출발 했습니다. 현재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요. 우선 그간 새로운 CI를 알리는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1백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직원들도 어느덧 LS의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졌고 국내 사업 파트너들도 LG전선이라는 이름 대신 LS전선이 편해졌다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GS그룹과 달리 LS그룹은 주력 사업 분야가 대부분 중간재에 해당돼 일반 시민들과는 접점이 약해 아직 일반인들에게까지 친숙한 브랜드가 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외 파트너의 경우도 아직은 브랜드가 친숙하지 않아 L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러시아, 중국, 중동 등 전략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6>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