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42회 대종상영화제의 개막식이 우천으로 장소를 프라자호텔로 옮겨 열린다. 대종상영화제측은 1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개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던 '피묻은 략패'의 상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막식은 일반 관객들 보다는 영화인들 중심으로 열리게 됐으며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임백천,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되며 예정대로 타악 퍼포먼스와 데이라이트, 윤희정, 임정희, 김우주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대사 최민식, 문소리를 비롯해 김미숙, 현영, 김가연, 박용우, 엄지원 등의 영화배우를 비롯한 영화인 400여명이 참석하며 각 부문별 후보작도 발표된다. 수상작이 발표되는 시상식은 8일 저녁 7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1-7일 명보극장에서는 후보작들이 일반인에게 선착순 무료로 공개된다. 시상식에서 발표되는 인기상 수상자는 후보작 관람을 한 관객들에 의해 선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