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에 임대됐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2)이 '친정팀' 울산 현대에 조기 복귀할 전망이다. 울산 현대는 30일 "가시와 구단이 오는 7월 31일까지인 최성국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가시와는 이미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국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알렸으나 울산엔 그 동안 이를 통보하지 않고 있었다. 울산은 최근 오이타 트리니타의 영입 제안설이 있기도 했지만 최성국을 계약대로 팀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다른 팀에 보내지 않고, 일단 울산에 복귀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계약 종료는 7월 말이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발표가 있은 만큼 7월 중이라도 조기 합류할 수 있도록 가시와 구단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은 최성국을 가시와에 내줄 때 계약서에 '임대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원 소속팀에 복귀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가시와에 지난 2월부터 6개월 간 임대된 최성국은 J리그 8경기, 컵대회 4경기 등 총 12경기에 출장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