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국형 구축함 '대조영함'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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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30일 옥포조선소에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인 '대조영함'의 해군 인도식을 가졌습니다.
'대조영함'은 4천5백톤급의 차세대 구축함으로 길이 149.5미터, 폭 17.4미터로 승조원 2백여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29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 대공 유도탄 등을 장착하고 2대의 헬기가 탑재 가능합니다. 특히 3천톤급 구축함인 KDX-1에 비해 대공 유도탄의 대응거리와 탑재수량, 추적탐지 거리 증대로 대공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된 구축함입니다.
지난 2003년 진수돼 1년반동안 연근해 해안에서 시운전을 통해 해상작전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번에 해군에 인도돼 실전배치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KDX-1 3천톤급 구축함 3척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조해 인도했으며 지난 2003년 KDX-2 4천5백톤급 '이순신함'을 자체 기술로 설계, 건조해 인도한데 이어 이번에 KDX-2의 세번째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인도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구축함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설계와 건조기술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209급 잠수함 9척을 건조, 해군에 인도한 바도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