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소들이 오는 7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하는 LNG선 12척의 계약을 체결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발표한 40여척의 카타르 프로젝트 1단계 12척에 대해 오는 7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와 국내 조선 3사가 각각 LNG선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계약은 7월 초순과 중순에 걸쳐 조선 3사가 개별적으로 체결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5척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4척, 현대중공업이 3척입니다. 조선 3사가 공급하는 LNG선은 21만5천큐빅미터급으로 척당 가격은 2억4천만달러에서 2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가스'가 석유메이저와 손잡고 대규모로 LNG를 채굴, 운송하는 LNG 개발 프로젝트로 오는 2006년까지 모두 44척에서 48척의 LNG선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연초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프로젝트의 LNG선을 모두 싹쓸이해 수주했으며 이번에 차례대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