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미국 경기의 후퇴 가능성이 낮다고 추정하고 연방금리가 정점을 치더라도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글로벌 전략가 아자이 카푸어는 최근 자료에서 연방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40%로 제시할 정도로 시장내 긴축 사이클 정점 심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카푸어 전략가는 "지난 50년동안 미국 긴축사이클 고점후 1년내 채권의 수익률곡선이 부정적(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높은 경우)으로 변모하거나 리세션에 들어선 경우가 12번중 8차례나 발생,투자자들의 우려는 일견 타당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주식시장은 금리고점후 6개월간 4% 하락하며 경험상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기 직전부터 주가는 밀리기 시작했다. 반면 12번중 4차례는 연방금리가 고점을 치더라도 수익률곡선이 긍정적 모양새를 유지(리세션에 진입하지 않은 경우)했으며 주가는 이후 6개월간 9% 상승 혹은 12개월기준 13% 올랐다. 카푸어 전략가는 "현 상황에서 내년 경기후퇴를 암시해주는 선행지표가 거의 없다"며"수익률곡선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나 당장은 미국 증시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6개월기준 5~10%의 수익률을 기대. 특히 주식시장과 같이 움직이는 글로벌 유동성 지표들 대부분이 저점에서 긍정적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