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한반도의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을 예방한 림경만 무역상에게 이같이 밝히고 "조선(북한)의 통일은 북남 공동선언에 따라 외세의 간섭없이 조선 인민 자체의 힘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을 `우간다 인민의 친근한 벗'이라고 밝히면서 "우간다는 양국의 친선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림 무역상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무세베니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은 조선(북한)을 강력한 나라로 만든 위대한 영도자"라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림 무역상은 우간다 방문 기간 다우디 미게르코 관광ㆍ무역 및 공업장관과 양국간 경제기술협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