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휴대폰으로 허공에 글씨 쓴다 .. SK텔, 에어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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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나 운동경기 공연 등을 보면서 휴대폰으로 자신의 마음을 허공에 표현하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27일 잔상표시장치가 장착된 휴대폰을 흔들어 허공에 문자나 이미지를 나타내는 '에어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 이용하려면 '**852+통화버튼'을 누르거나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이를 실행시켜 표현하고자 하는 문자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된다.
이어 잔상표시장치를 휴대폰 전원 포트에 꽂아 흔들면 입력된 문자나 이미지가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이 서비스는 24핀 포트가 장착된 대부분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자는 16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정보이용료는 건당 2000원(통화료 별도),잔상표시장치는 2만5000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어빔은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응원도구로 사용될 수 있고 혼잡한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때도 유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