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라임씨스템(www.geoblock.co.kr)을 이끌고 있는 도성록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보강토 옹벽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92년 회사 설립 이후 선진 외국기술과 국내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외국기술과 국내기술 모두가 현장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었다. 옹벽시공 후 얼마 되지 않아 파손되거나 붕괴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던 것.그래서 도입한 게 바로 블록 식 보강토 옹벽인 '지오블럭시스템(Geoblock Retaining Wall)'이다. 보다 생산성이 높고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공법이다. 초기에는 건설자재 수입판매로 출발한 이 회사가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해외수입에 의존해 오던 'NATM' 터널방수자재 및 배수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부터다. (주)프라임씨스템은 영국과 이탈리아로부터 '일체형 지오그리드(Stretched Goegrids)'를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연약지반 및 급사면축조, 보강토 옹벽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 1997년 토공전문건설업체로 변신했다. 블록 식 보강토 옹벽 시스템은 영국의 세계적 공법인증기관인 'BBA'로부터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지오블럭' 전면블럭(Facing Block)과 유럽연합인증기관 I.T.C로부터 인증 받은 '테낙스(TENAX Geogrids)'를 사용해 안정성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블록 식 보강토 옹벽은 크고 웅장한 토목구조물이나 아름다운 조형미를 요구하는 친환경적 구조물에 어울리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시장 내 과다경쟁에도 불구하고 도성록 대표는 항상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지난 13년 동안 선진화된 토목 및 건설공법을 국내에 소개하고 이를 국내실정에 적합하도록 연구하며 쌓아 온 노하우는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날로 거세지는 업체 간 경쟁에서 중소업체의 핸디캡을 벗어던지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전문 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프라임씨스템은 동종업체에서는 드물게 일정 직원을 선발해 해외출장과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재육성방법의 일환에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설전문기업 'Keller Group'의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도 대표는 "국내 건설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 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