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오만과 수리 조선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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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중동의 오만 정부와 함께 중동 최대의 수리 조선소 건설을 추진합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오만 국가경제부의 마끼 장관과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수리조선소 건설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며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 브랜드로 위탁경영을 하게 됩니다.
오만의 수리 조선소는 초대형유조선 수리가 가능한 도크 2기를 건설하며 이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입니다.
오만은 중동의 대표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걸프만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선박수리에 대한 수요가 많았습니다. 또 대부분의 가스선과 유조선이 이 지역을 통과해 수리 조선소로서는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만 정부는 중부 지역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에 건설과 위탁경영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조욱성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동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2015년까지 전세계적인 조선해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조욱성 상무는 또 "오만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조선소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경험이 쌓이면 새로운 사업기회도 열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