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깨끗한 원자력 에너지처럼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해 희망찬 세상을 만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회공헌을 경영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근간인 발전소 주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통해 공존의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중장기로드맵'까지 만들어 실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재원확보 추진과 지역사회봉사 등 1단계 활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2006년부터는 주변지역 활성 차원에서 지역개발테마 선정과 지역개발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재원확보가 끝나는 2009년 이후에는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지원을 통한 '윈윈 '동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지역사회봉사활동' '지역인재채용' 등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차원에서는 장애인바둑대회(춘천) 생활축구대회(경주) 바둑대회(운진) 등 일체감 행사를 갖는 데 이어 영광해변가요제,월성키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다채로운 지역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 합동체육행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실질적 접촉도 강화하고 있으며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 환경을 고려해 회사가 운영하는 수영장,공원 운동장 등을 개방하는 열린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회사문화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전 직원의 50%인 3500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 활동을 하고 있으며 90%인 6300명 가량이 기금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또 신입사원 채용시 원전 주변지역 출신 인물을 15%가량 뽑는 채용할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월성에서는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결연'을 맺는 등 지역사회 인재육성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발전소가 농촌지역에 위치하는 입지를 고려,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민과 청소년을 위한 공헌활동에 한국수력원자력은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