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협동조합중앙회는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국내 최대규모의 공익재단 '농협문화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에 출범한 이 재단은 1차로 400억원의 기금으로 출범해 2013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농촌문화의 계승 발전,농촌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지원사업,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표창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 농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차원에서 올해 농촌복지사업에 약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 농협에 '문화복지종합센터'를 설치해 농촌지역 육아 건강 취미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0여개 지역농협을 선정,센터운영에 필요한 실비용도 지원한다. 여름방학에는 농촌 청소년 180명을 선발,미국 유럽 등지에 연수를 보내는 '글로벌 문화체험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협장학회의 경우 지금까지 1159명에게 21억2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대표적인 농촌장학사업으로 정착됐다. 2005년에는 400명에게 7억5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봉사대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봉사대 중에서는 전남 나주 남평농협의 '농촌사랑 9988' 경북 청송지부의 '아리봉사대 119'등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9988봉사대'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사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주일에 1회 이상 노인가정을 방문해 목욕,건강검진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농협은 또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사랑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체 1872개를 비롯 소비자단체(469) 등 총 3823개의 자매결연 단체를 확보했으며 지금까지 회원만 131만명에 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농촌사랑운동 선포2주년 범국민대회를 개최,농촌사랑 실천결의 및 비전선포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어려운 가정에 '또래오래'치킨점을 무료로 열수 있도록 비용을 무상지원하는 등 농촌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