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하반기 아시아 증시에 대해 물량 공급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27일 골드만은 올해 아시아 증시에 쏟아질 주식공급물량이 760억달러로 절대액기준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나 총 물량중 55%는 중국과 대만,홍콩 등 중화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중 230억달러는 이미 발행되고 잠재물량은 530억달러로 추산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중국은 주로 금융과 자동차,대만은 기술과 통신업종이라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이 유통시장의 공급 우려감을 제기하고 있으나 시가총액대비 2%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아시아의 평균 배당수익률 3.3%를 밑도는 수치라고 비교하고 신규 발행규모가 가장 많은 중국기업도 홍콩 H증시 시가총액의 7.5%선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나 중국 증시에서 증자물량과 시장 성과간 뚜렷한 상관관계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하반기 물량공급 우려감이 존재하나 내년 기업수익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견조한 주가 움직임이 훼손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