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근간이 되는 측량 및 지리정보시스템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회사가 되도록 무섭게 뛰겠습니다" 대원지리정보(주)(www.dwgis.com)를 이끌고 있는 이승우 대표의 말에는 단순한 다짐이 아닌 결기가 서려있다. 화려하게 조명 받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회사가 아닌, 서서히 빛을 발하는 농익은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게 그의 기업철학이다. 측량업에 몸담아오면서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00년 대원지리정보(주)를 설립했다. "초창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련도 많았지만 '사람이 핵심경쟁력'이란 마인드로 첨단 기술인력 양성과 시설투자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설립 5년 만에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는 중진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죠" 대원지리정보(주)가 단기간에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 비결은 최고의 기술력을 추구하는 강한 프로정신에 있다. 국가기반 정보산업인 수치지도 제작 업무를 기본으로 지리정보시스템 GIS개발과 도시정보시스템 UIS구축, 위성을 이용한 GPS 및 공간DBMS 구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가장 큰 버팀목이 돼왔다. '인터넷을 이용해 오차보정정보와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DGPS시스템 장치' 등의 각종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등록이 지난 시간 대원지리정보(주)가 고집해온 기술 집념을 그대로 보여준다.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대원지리정보(주)는 현재 국가정보화사업의 일환인 국가기본도(NGIS)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국무총리 및 건교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주위의 성원에 힘입어 국가기본도 사업에 참여하게 돼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대외의존도로 인한 외화낭비와 국가보안 유출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돼온 GIS소프트웨어의 국산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원지리정보(주)는 이를 위해 지난해 대구미래대학 본관에 'GIS?LIS 연구소'를 개원했다. 연구소 설립으로 이 회사는 우리 국토정보를 다루는 GIS사업이 외국 소프트웨어에 의해 이뤄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고, 활용능력이 뛰어난 국산 GIS소프트웨어가 정보처리 분야의 전위 시스템으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직원 및 경영진과의 신뢰경영과 상호경영, 투명경영 등의 3대원칙 아래 전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대원지리정보(주)는 조만간 항공사진촬영사업과 연안조사측량사업, 영상처리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053)813-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