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보컬 영입, 타이틀곡 '송이에게' 히트곡 '쿵따리 샤바라'의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돌아온다. 5년 만에 5집을 들고서 7월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클론은 멤버 강원래가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 불가피하게 활동을 중단했다. 2000년 4월 4집 'New World'를 발매했으니 정확하게 5년 3개월 만에 팬들에게 선보이는 음반이다. 이후 강원래는 아내 송이 씨의 도움을 받아 재활에 성공, 최근까지 KBS 제2라디오 '강원래 노현희의 뮤직토크' DJ를 맡기도 했다. 클론의 음반기획사는 "타이틀곡은 가사가 무척 슬픈 '송이에게'다. 객원 보컬을 영입해 무대에는 3명이 오른다"며 "현재 녹음을 마치고 믹싱 작업과 안무 연습중이다. 지금껏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춤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클론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휠체어를 탄 강원래가 무대에서 어떤 댄스를선보일지 무척 궁금해 하고 있다. 음반기획사는 "서로 팀을 나눠 독특한 무대를 꾸밀 것이다"고만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