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중심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검색에 관한 한 경쟁사들에 한참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간 페이지뷰 기준으로 점유율이 무려 70%에 달한다. 199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자체개발 검색엔진을 통해 통합검색 지식검색 사전검색 등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식검색은 웹 문서뿐 아니라 네티즌들의 경험과 상식에서 나온 지식까지 검색 결과로 제공,인터넷을 지식공유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2004년 9월에는 책의 본문까지 검색할 수 있는 도서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 대상 콘텐츠의 분량은 1500만페이지에 달한다. 한국학술정보·DBPia·LG경제연구원 등과 제휴해 수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DB)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는 '생활 속 인터넷'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역정보검색을 비롯해 상품 검색에서 가격비교·구매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지식 쇼핑,증권·부동산·재테크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해 주는 '다이렉트 검색'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커뮤니티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 2003년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선보인 '네이버 블로그'는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블로그 시장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고 카페 서비스도 다음과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