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현지시간 23일 영국 런던에서 모하마드 락바리 이란 국영가스수출공사가 발주하는 LNG 설비 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 공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리 기업이 이란에 LNG 설비 관련 기자재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출하는 경우 수출입은행은 이란 국영가스수출공사(NIGEC)에 대출기간 10년의 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 LNG 설비 건설사업 1차분은 연간생산량 960만톤 규모의 LNG 생산설비, 저장탱크, 선적설비를 건설하는 이란 최초의 LNG 설비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0억 유로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입니다. 이번 수출신용 양해각서 체결로 현재 4~5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이란 LNG 설비 건설사업 입찰을 준비 중인 우리 기업들의 수주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이란의 LNG 사업에 계속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우리 기업의 플랜트 수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002년에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와 수출신용공여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우리 기업이 16억 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9, 10차 개발사업을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