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제조업체인 오리엔텍(대표 최진호)은 전기 요금을 15~25%까지 줄일 수 있는 전력 절전기 '아이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플러스는 불규칙한 전압을 198V 이상으로 조절해 전력 낭비를 막아주는 데다 코일 감는 방법을 바꿔 발열온도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등 전기제품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이 제품은 특히 제어 장치에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을 내장해 변압기를 디지털화했다. 최진호 대표는 "가정에서 배전반(두꺼비집)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공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6년 설립된 오리엔텍은 지난해 매출액 393억원에 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031)540-3307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