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최근 벤처지원자금을 부실운용해 논란이 된 기술신보의 재정안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예기자. [기자] 기보의 재정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동안 한시적으로 금융기관 출연금전액이 기보에 배분됩니다.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기술신보 재정 안정화방안과 신용보증제도 개편 방향을 논의했는데요. 우선 올 하반기(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금융기관 출연금전액을 기보에 배분해 약 2,600억원의 추가자금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금융기관이 내년도 기보에 납부할 출연금을 선납해 여기서 2,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신ㆍ기보에 대한 금감원 위탁검사 실시 등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고, 신용보증 운용방식 개편과 중소기업ㆍ금융기관ㆍ정부간 적정 재원분담 등 제도개선 방안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변화된 경제 환경을 감안해 현행 신용보증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안도 내놨는데요. 우량기업과 한계기업 등에 대해서는 보증이용 축소를 유도하고 대신 창업ㆍ기술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증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증기금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업 보증수수료는 신용도, 이용기간별 차등화를 확대하고 평균 보증수수료율도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증기관별 운영을 본래 역할에 맞게 특화해 신보는 일반 혁신형 기업과 영세 소기업 등에 지원을 특화하고, 기보는 벤처기업, 이노비즈 등 기술혁신형 기업 지원에 특화하기로 했습니다. 신ㆍ기보 통합은 07년까지 양 기관의 운영성과를 검토후 판단키로 했습니다. 기보의 벤처지원자금의 부실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대책은 어느 정도의 실효성을 발효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