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 그룹이 아시아지역 핵심 활로로 꼽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해외 현장이사회를 개최합니다.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잡니다. (기자) SK가 23일 싱가포르에서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SK에너지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이사회를 위해 최태원 SK 회장은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이사회에는 SK 신헌철 사장과 김준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와 조순 전 서울시장, 남대우 전 신보창투 사장 등 7명의 사외이사 등 SK 이사진 10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SK가 싱가포르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한 것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SK의 아태지역 메이저 계획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롱섬에 530만 배럴의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현지 트레이딩 센터를 통해 국제 석유가격 결정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SK는 "이사진들이 현장을 보고 실제 경영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 등은 이사회를 주재한 뒤 사외이사들과 함께 건설 중인 물류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가장 모범적인 이사회로 평가받는 SK 이사회는 지난해에도 중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특히 사외이사진들을 포함해 이사진들이 국내에서는 울산과 대덕을, 또 해외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을 두번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이사회에서는 지난 20일 소버린이 밝힌 지분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돼 특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