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통신 토털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 영상전화기를 수출한데 이어 올 들어 자회사인 씨앤에스네트워크를 통해 네덜란드의 기간통신회사인 KPN에 영상전화기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수출선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씨앤에스는 지난 3월 1천대의 영상전화기를 네덜란드로 수출한데 이어 최근 추가 수출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독일 등 유럽내 다른 국가의 통신사업자들과도 수출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유럽지역내 영상전화기 수출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별정통신사업자인 근미래통신에 영상전화기를 수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의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인 인트라 유나이티드넷츠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히다치 등과도 제품공급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중국쪽은 지난해부터 Huawei, HauiCom, ZTE 등을 통해 중국내 각 성 단위로 영상전화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씨앤에스는 이들 국가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인도, 말레이지아 등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도 수출계약이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전세계에 걸쳐 영상전화기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씨앤에스의 영상전화기는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핵심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영상전화기를 이용한 각종 인터넷 멀티미디어 부가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인 BcN 즉, 광대역통합망용 단말기로 채택된 상태입니다. 회사측 해외영업 관계자는 “국산 영상전화기는 전세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하고, “전세계적으로 통신망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영상전화기의 수요는 인터넷 보급속도 만큼 급속하게 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