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99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9.03 포인트 하락한 994.6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89.20을 기록하며 1.83 포인트 내렸다. 전 주말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에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2억원과 131억원 매수 우위에 나섰으나 기관은 8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007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한국전력,포스코,LG필립스LCD,국민은행,LG전자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반면 SK텔레콤,현대차,SK,S-Oil,기아차는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한편 삼성증권(3.2%),우리투자증권(4.6%),현대증권(4.9%) 등 대형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NHN,파라다이스,다음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LG마이크론,CJ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약세를 시현했다. 음원 저작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YBM서울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에스엠,예당 등 음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메리츠증권이 투자의견을 내린 안철수연구소는 9% 남짓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4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6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비롯해 317개 종목이 올랐으며 50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이날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이격 축소 과정이며 중장기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80~1010선에서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