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프로소닉 자회사(대표 한진호)이 생산하고 있는 의료용 초음파 영상진단기 탐촉자(Probe)가 미국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에 소재한 프로소닉은 지난 2002년 말 세계적인 전기전자 다국적 기업 지멘스(SIEMENS)그룹과 합작법인 초음파기술㈜을 설립,초음파 프로브 전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초음파 기술이 생산하는 프로브는 의료용 초음파 영상진단기 가격의 2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체내를 진단할 때 초음파를 발신해 잡힌 음성신호를 영상신호로 전환해 주는 최첨단 의료 장비다. 또 세계 두 번째로 실시간 3차원 동영상을 구현해 해상도가 높은 데다 불량률도 5% 미만이어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