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간의 면담 내용을 6자 회담 당사국에 설명하기 위해 미·중·러에 특사를 파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을 순방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던 이태식 차관에게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을 방문토록 지시했으며,김원수 정책기획관을 러시아에 보냈다. 일본에는 20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설명키로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21∼23일 방중 기간에 남북한 면담 결과를 상세히 전하고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정 장관은 19일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비공식 면담을 갖고 평양 방문 결과 설명과 함께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