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포장용기 업체인 동서가 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6위인 동서는 9.35%(1650원) 오른 1만93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올라 2만2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지난 4월 이후 최대인 25만여주에 달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동서에 대해 "사업 특징이 농심과 유사한 동서식품의 실적 호조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자회사인 동서식품이 라면시장에서의 농심처럼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이 75%로 높고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데다 낮은 영업비용으로 현금창출 능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