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장마전선이 중국 화남지방,대만 북부,일본 오키나와에 걸쳐 형성돼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2일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5∼30일 사이 중부지방 등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겠다. 장마는 7월 초순께 가장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순께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집중호우와 소강상태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중순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내린 적이 많아 7월 한 달간은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