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기업의 분기(중간)배당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상장법인의 분기(중간)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6월30일에 분기(중간)배당을 하기로 한 기업은 모두 13개사로 지난해 17개사보다 4개사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것과 대조된 모습입니다. 지난 2000년 분기(중간)배당기업수는 7개사였고 2001년에는 8개사, 2002년에는 11개사, 2003년에는 13개까지 꾸준히 증가했었습니다. 거래소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분기(중간)배당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감소한 것은 1분기 실적부진 및 경기회복 둔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부진한 분기(중간)배당과 달리 2000년 이후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회사로 삼성전자,신흥,한국쉘석유,포스코가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