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수도권 일대 택지가 고갈되면서 수도권 공동주택지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확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접수 마감한 경기도 용인시 흥덕택지개발지구 3-2블록 공개청약에 모두 16개 업체가 몰렸다며, 25.7평 초과 중형 임대아파트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지역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첫 부지여서 토지공사 아파트 용지 공급 사상 가장 비싼 분양가인 평당 721만~754만원였지만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분양가가 높아 결과적으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