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제조업체인 신일산업이 무상 증자에 따른 권리락의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산업 주가는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645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이 회사는 권리락 기준가격을 14일 종가(3450원)보다 1150원 낮은 23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신일산업은 주주우선 공모방식으로 지난 2~3일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16일을 기준으로 50%의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하순 기상청이 올 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없을 것이라고 예보한 뒤 하루 걸러 급등락을 연출하는 등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일산업은 국내 선풍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음이온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