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수기를 맞은 백화점들이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눈물겨운' 마케팅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두매장에서는 브랜드별로 매일 선착순 5명에게 굽갈이 서비스를 해준다. 참여브랜드는 락포트, 메쎄, 미소페, 미스제이, 바이네르, 세라, 엘레강스, 카메오, 탠디 등이다. 여성정장 브랜드에서는 브랜드별로 선착순 6명에게 구입후 2년 이내 상품에 한해 단추 교체, 길이 조정 등 간단한 수선을 해준다. 캘러리오클락, 포체, 게스, 액센트 등 시계 브랜드들은 배터리를 무상 교환해주고 마키모, 루첸리, 미꼬 등 패션액세서리 브랜드들은 무료 리셋팅 서비스를 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 텐트, 샌들, 모자 등 바캉스용품 수선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선 기간은 품목에 따라 7-20일 정도이며 서비스 종류에 따라 무료 또는 부품 비 등 일정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알뜰 소비족'을 겨냥한 보상판매, 전시상품 판매 행사도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등 18개 정장 브랜드에서 헌 정장을 가져오면 신제품 구입시 5만원을 할인해 준다. 선글라스, 핸드백, 지갑, 양산 매장에서도 헌 제품을 가져오면 보상해 준다. 셀린느, 구찌, 페라가모, 디올 등 선글라스는 7만원을 깎아주고 앤클라인, 더블엠, 미알, 가피치 등 핸드백은 5만원, 지갑은 2만원, 양산은 1만원씩 보상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14-19일 아르마니, 캘빈클라인, 구찌, 세린느 등 40여개 선글라스 브랜드에서 쓰던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7만원까지 보상해 주고 여성구두 세라도 헌 구두를 가져오면 신상품을 5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3일까지 진열상품 파격할인전을 열고 매장에 전시된 가구를 정상가보다 40-50% 할인 판매한다. 목우가구 4인 식탁세트는 44만6천원, 화인하우스 침대세트는 81만9천원, 우드피아 5단 서랍장은 29만9천원 등이다. `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 쇼핑의 한 방법. 현대백화점 천호점, 신촌점, 중동점은 매일 오후 6시 `6시에 만나요' 행사를 열고 여성정장 6만원 균일가전, 등산 의류 균일가전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식당가(마르쉐, 향원, 향리)는 7월 15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전 메뉴를 30% 할인해 주는 타임 세일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