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세단형 크로스오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카이런'이 시판 사흘 만에 5000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카이런의 계약고가 5070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계약된 전체 SUV(1만100대)의 50.2%를 차지한다. 쌍용차는 이 같은 판매 호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전국 240개 지점에서 카이런 예약 시승 행사를 벌인다. 또 1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20개 지점과 두산타워 쇼핑몰 등지에 카이런 51대를 전시,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카이런 1대와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