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김정은 주연의 드라마 '루루공주'(극본 권소연, 연출 손정현)가 8월 3일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돌아온 싱글' 후속으로 긴급 편성된 '루루공주'는 최근 연출진을 확정해 제작에 나선다. 손정현 PD는 '파리의 연인'과 '봄날'의 공동연출을 맡은 바 있다. 정준호와 김정은은 3년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개봉된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 호흡을 맞춰 전국 관객 5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영화배우로 입지를 다진 정준호는 7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를 하는 셈. 김정은은 작년 8월 종영된 '파리의 연인' 이후 만 1년여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파리의 연인'에서 재벌 남자를 사랑했던 김정은은 이번엔 자신이 재벌가의 딸로 분한다. 재벌가에서 태어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희수를 연기한다. 정준호는 평범한 남자이지만 여자 사귀는 것에 관한 한 바람둥이 우진 역을 맡는다. 여기에 희수를 사랑하는 또다른 남자 찬호 역에 '해신'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흥수가 캐스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