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이 동반 급등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1000 선에 바짝 다가섰다 보합 수준으로 밀렸다. 13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물을 대거 쏟아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12%포인트 급등한 연 3.80%에 마감됐다. 5년물은 0.13%포인트 상승한 연 3.96%로 4%선을 눈앞에 뒀고,10년물도 0.17%포인트 올라 연 4.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리 급등은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과 국내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채선물 거래량은 13만7801계약에 달해 1999년 9월 상장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세계적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5원90전 상승한 1012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달 16일(7원50전) 이후 가장 컸고,이달 1일(1010원70전) 이후 다시 1010원대로 올라섰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