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한 달째 지속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배경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에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넘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16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기관은 지난주부터 매수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이후 외국인은 85억원,기관은 1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한 달 전 8060원이던 주가는 지난 주말 9830원으로 마감되며 22%나 올랐다. 1분기 저조한 실적 발표에 즈음한 지난 3~4월 2개월에 걸쳐 25%나 급락했던 주가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이 같은 쌍끌이 매수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