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궤양을 방지하는 당뇨화,휴대폰 무게의 태권도화,중공업 안전화,건설현장 안전화….침체에 빠진 부산 신발업계가 기능성 신발을 대거 내놓고 세계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64억3000만원을 투입해 부산지역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해온 '특수 기능성 신발 설계 및 제품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특수 기능성 신발은 태권도화, 등산화, 안전화, 당뇨화, 전문선수용 배드민턴화와 테니스화 등 6개다. 당뇨화는 당뇨병 환자들이 취약한 발가락 부위의 궤양을 방지하고 원활한 보행을 위해 특수설계가 이뤄졌으며, 태권도화는 휴대폰 무게(110g)와 비슷한 초경량(130g)으로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