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컨테이너 업황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삼성 이훈 연구원은 2분기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인상이 경쟁심화로 소폭인상에 그침에 따라 컨테이너 경기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 노선 탑재율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물동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7월 이후 운임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하락이 아닌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 한진해운의 이익기여도가 70%가 넘는 가장 중요한 노선인 아시아→미국 노선에서 운임 인상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져 긍정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BDI 지수 급락에 따른 수익성우려가 존재하나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이는 건화물의 이익기여도가 10% 내외(컨테이너 80%)이며 건화물 시장의 시황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단기계약을 주로 하기 때문에 운임하락은 용성료 등 비용 하락 영향으로 이어져 이익감소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올임상승을 통한 이익모멘텀 증가, 내년 연착륙을 통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며 6개월 목표가 4만35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