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스포츠마케팅 수단인 월드컵 특수를 놓칠 새라 기업들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마케팅 장외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 전의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분주해 진 것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붉은 악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국내기업 월드컵 마케팅 열전 돌입)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데 월드컵 대회 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 아래 국내 각 기업들이 홍보 열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마케팅 대전에 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현대차가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독일 월드컵 홍보효과 9조원대 추산) 현대차는 독일 월드컵 홍보효과가 한일 월드컵 때의 배 이상 많은 9조원대로 추산하면서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와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한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독일 월드컵의 유럽 예선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이에 뒤질 세라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각 국의 대표팀의 후원과 독일 공항내 제품 전시 등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월드컵 관련 이벤트 풍성) '특수' 하면 빠질 수 없는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유통업체들도 본선 진출과 발맞춰 월드컵 경기 관람권과 축구관련상품 할인 등 풍성한 이벤트를 내걸고 있습니다. 포털 업체도 예외는 아니어서 야후 코리아의 경우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마련해 관련 기사와 국민이 뽑은 "독일 월드컵을 위한 베스트 11선수" 뽑기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컵 응원 이벤트를 통한 네티즌들의 응원메시지를 붉은 유니폼에 담아 이달 말 축구 협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NHN은 붉은 악마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공동응원의 장을 마련해 주는 등 포털과 네티즌들의 마음은 이미 독일로 향해 있는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환) 한국 축구가 6회 연속 본선 진출 확정으로 다시금 스포츠마케팅이 기업 프로모션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 월드컵에서 짭짤한 특수를 누렸던 경험이 있는 업체들은 그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윌드컵 마케팅에 매진하고 하고 있습니다. 와우 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