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출경쟁, 무더위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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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독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6월에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과열 경쟁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서도 은행간 주택담보대출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이같은 경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CG1) (주택담보대출 경쟁완화 요인)
-하나은행 초기금리감면 폐지 (5.26)
-시중은행 초기금리감면 폐지예정 (6.30)
-7,8월 이사철 비수기 도래
=> 대출수요 감소
하나은행은 5월말부터 담보대출의 초기금리감면 제도를 폐지한 영향이 1~2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고, 여타 시중은행들도 여름철 이사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대출 수요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2) (6월 주택담보대출 현황)
-투기과열지역 LTV:10년미만(40%),10년이상(60%) 적용
-적용금리:3개월/6개월 CD유통수익률
-5월과 수요변화 거의 없어
하지만 6월 들어서도 금리의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담보대출가능액(LTV)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것으로 은행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S1) (가을부터 대출경쟁 재가열 전망)
반면 저금리기조와 일부 지역의 부동산가격 상승이 지속되는한 올 가을부터는 다시 대출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점지고 있습니다.
(S2) (은행권, "당분간 금리인상 없을것")
특히 대출담당자들은 경기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주택담보대출 2라운드를 대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CG3) (박승 한국은행 총재)
"부동산 거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콜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부동산 거품을 막기 위해 정책금리를 올릴 경우 경제 전체를 어렵다고 말해 은행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과열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 감독당국의 권고와 계절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주택담보대출 경쟁구도는 연말까지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