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태 회장은 최근 강신호 전경련 회장에게 부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1999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아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교육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왔으며, 최근까지도 회장단 회의와 골프회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삼보컴퓨터의 경영난으로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면서 전경련 부회장직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의 부회장직 사퇴가 공식화되면, 전경련은 차기 정기총회에서 이 회장을 재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절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